해마다 2월 14일이면 성 밸런타인데이라고도 불리는 밸런타인데이가 도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월 14일에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밸런타인데이로, 3월 14일에는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주는 화이트 데이로 기념하지만 통상 전 세계적으로는 2월 14일에 어느 방향으로든 선물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우정이나 사랑을 기념하는 날이다.

 

유래

이 날은 밸런타인이라는 순교자를 기리는 기독교 축일로부터 비롯되었으며 이후 여러 민속 전통을 거치며 세계 각국에서 로맨스와 사랑을 기념하는 중요한 종교적, 상업적, 문화적 축제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성 밸런타인의 축일은 기독교 순교자 중 한 명인 밸런타인을 기리기 위해 기념되기 시작했으며 당시에는 정화와 건강과 관련된 의식으로 구성되었고, 건강의 일환으로 다산과 관련이 있을 뿐 사랑과는 전혀 관련이 없었다고 한다. 가장 처음 낭만적인 사랑과의 연관성이 기록된 것은 제프리 초서가 새들이 짝을 선택하는 의회를 갖는 것을 묘사한 꿈을 담은 "파울즈의 의회" 였다고 한다. 2월 14일을 연례행사로 기재하는 최초의 기록은 사랑의 궁정 헌장에 나온다. 1400년 프랑스의 샤를 6세가 발행한 것으로 알려진 이 헌장에는 여러 구성원이 참석하는 호화로운 축제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카드를 쓰고 사탕이나 꽃을 함께 전하는 밸런타인데이의 문화는 초창기 영국에서 시작되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국가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기념하는 것이 재미있어 적어본다.

 

국가별 특징

  • 미국: 해마다 학교 아이들이 주고받는 수억 장의 카드를 제외하고도 1억 9천만 장의 밸런타인카드가 2월 14일 전후로 발송이 된다고 한다. 미국에서 밸런타인데이는 한때 굉장한 경제 활동의 근원이 되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과하게 상업적으로 남용되는 것에 대한 피로, 싱글의 증가, 기념 자체에 시들해진 것을 이유로 큰 효과가 없다고 한다.
  • 라틴 아메리카: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코스타리카, 멕시코 등  대부분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연인의 날, 혹은 사랑과 우정의 날로 기념되고 있으며 친구를 위해 "감사의 행위"를 하는 것을 빈번히 볼 수 있다. 특히 엘살바도르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전통 게임인 '비밀 산타' 게임과 유사하게 '비밀 친구'라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일종의 마니토 게임과 같다.) 콜롬비아도 이런 게임을 하는데 이들은 9월의 세 번째 토요일을 사랑과 우정의 날로 기념한다.
  • 브라질: 젊은 부부에게 행복과 번영의 결혼 생활을 축복한 것으로 알려진 성인인 성 안토니의 날 하루 전인 6월 12일을 연인의 날로 기념한다. 2월 14일을 기념하지 않는 이유는 보통 2월 초에서 3월 초 사이 언제든 1주일간 발생할 수 있는 브라질리언 카니발과 너무 가깝기 때문이다. 
  • 중국: 연인의 축제로도 불리우며 '칠석절'이라 불리는 날이다. 월력 상으로 일곱 번째 달의 일곱 번째 날에 기념한다. 우리에겐 익숙한 견우직녀 설화로부터 비롯된 기념 방식이라고 한다. 
  • 일본: 1936년에 한 제과 제조사에서 하트 모양의 초콜릿을 주고받는 것을 독려하며 밸런타인의 개념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여성만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관습은 초기 캠페인 기간 동안의 번역 오류에서 비롯되었을 수 있다고도 한다. 이로 인해 1980년대에 일본 전국 제과 산업 협회는 3월 14일을 "응답의 날"로 만들기 위한 성공적인 캠페인을 시작했고, 이하 남성들은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준 사람들에게 보답해야 하는 암묵적 약속이 체결되었다. 당시 제공되는 초콜릿의 색깔로부터 비롯해 이를 화이트 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 한국: 일본과 유사한 모습으로 기념하지만, 한국은 4월 14일에는 2월이나 3월에 아무것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을 먹는 블랙 데이를 추가로 기린다. 대체로 한국에서는 그 외에도 사랑과 관련된 날들이 매월 14일 많이 지정되어 있다. 그리고 11월 11일은 서로 막대과자를 주고받는 빼빼로 데이로도 기념한다.

특이하게도 밸런타인데이는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사우디 아라비아등 일부 국가에서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사유는 이슬람 문화와 상충하는 것 때문이라고 한다. 2009년부터 이란에서는 밸런타인데이와 관련된 특정 관행을 금지시키고 있으며, 관련된 상징을 가지고 프로모션을 하는 유통업자를 기소하기도 한다. 다만 공식적인 지위는 없지만 대중적으로는 여전히 수용되고 있다고 하는데, 2000년대 이후 일반 대중이 이를 수용하게 된 사유 중 하나가 성별 간의 관계 변화며, 성적 관계가 더 이상 결혼 생활 내로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Super Bowl LIX

현지시간 2월 9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2024 시즌 내셔널 풋볼 리그(NFL) 챔피언을 결정하기 위해 내셔널 풋볼 콘퍼런스(NFC) 챔피언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아메리칸 풋볼 콘퍼런스(AFC) 챔피언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맞붙은 미식축구 경기 즉, 슈퍼볼(Super Bowl) LIX가 열렸다. 슈퍼돔에서 열린 여덟 번째 슈퍼볼이자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11번째 슈퍼볼이었다. 이글스는 2년 전 슈퍼볼 LVII의 재대결로 치프스를 40-22로 물리쳤으며 이 승리는 쿼터백 잘렌 허츠의 첫 번째 슈퍼볼 챔피언십과 MVP 타이틀을 확보하고 치프스가 최초의 슈퍼볼 3연패를 달성하는 것을 막았다.

 

 

물론 나는 NFL 챔피언이 궁금한 건 아니었고 하프타임 쇼에 관심이 있었다. 올해 유독 내가 좋아하는 Kendrick Lamar가 쇼를 장식하기도 했으나, 하프타임 쇼는 본래 모든 미식축구 경기에서의 전통과도 같은데 특히 슈퍼볼에서의 하프타임 쇼는 대중문화와의 근본적인 연결고리를 상징하기 때문에 항상 관심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Halftime Shows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967년 1월 15일부터 시작한 슈퍼볼의 첫 10년간은 대부분 하프타임쇼에 대학 행진 밴드가 등장했었다. 다음 10년은 기타 공연 앙상블이나 드릴 팀이 등장하는 등 조금 더 다채로운 쇼를 선보였다. 1990년대부터 다른 네트워크의 대항 프로그램 노력에 맞서고자 매년 마이클 잭슨, 토니 베넷, 뉴 키즈 온 더 블록 등 인기 스타의 음악 공연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하기 시작했다.

 

 

상업 스폰서들이 본격적으로 하프타임 쇼를 선보이기 시작한 것은 슈퍼볼 XXXIII였다. 테마 공연의 전통이 끝이 났고 본격적으로 록 밴드와 유명한 기타리스트 공연 등으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슈퍼볼 XXXVIII 직후 6년간 모든 하프타임 쇼는 한 아티스트나 그룹의 공연으로 구성되었다면 슈퍼볼 XLV 이후 하프타임 쇼는 인기 있는 현대 음악가들이 출연하는 형식으로 돌아왔으며 대체로 헤드라이너가 소수의 게스트와 협업하는 형식을 띠었다. 

 

NFL이 하프타임 쇼 출연진에게 출연료를 지불하지는 않지만 공연 아티스트와 밴드 멤버, 소속사, 기술 및 보안 요원, 가족과 친구들의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고 한다. 단, 마이클 잭슨과 함께했던 슈퍼볼 XXVIII 하프타임쇼는 예외였는데 당시 잭슨의 힐 더 월드 재단에 기부하고 광고 시간을 제공하기로 합의했었기 때문이다.

Super Bowl LIX Halftime Show - Kendrick Lamar 

지난해 발매된 켄드릭 라마의 6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GNX의 전곡이 너무 취향 저격이기도 했고 늘 볼만한 슈퍼볼 하프타임 쇼라 그 정도의 기대를 갖고 본 감상을 짧게 적어 본다. 일단 내가 미국인이 아닌데도 정말이지 국뽕이 차오를 수밖에 없는 쇼였다고 생각한다. 미국 국기를 형상화한 대열은 또 어떻고... (물론... 트럼프 지지자였다면 아니겠지만)

Source: NFL YouTube Channel https://youtu.be/KDorKy-13ak?feature=shared

 

이번 쇼의 또 볼만한 점은 샘 아저씨로 등장하는 Samuel L.Jackson이다. 미국을 의인화한 이 아저씨는 "미합중국군은 당신을 원한다"는 포스터만 떠올려도 누구나 바로 생각나는 바로 그 아저씨다. 성함이 본래 Samuel이다 보니 "It's your uncle"이라고 단순하게 얘기해도 곧 Uncle Sam을 떠올리게 되는 손쉽고 기가 막힌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Source: NFL YouTube Channel https://youtu.be/KDorKy-13ak?feature=shared

곡과 곡 사이 전환에서 적당히 마칭밴드 느낌을 살린 것도 꽤나 인상 깊었다. 새로운 것을 시도는 하지만 헤리티지를 버리지 않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Source: NFL YouTube Channel https://youtu.be/KDorKy-13ak?feature=shared

정말 기대했던 Luther는 생각보다 짧아서 아쉬웠지만 SZA와의 무대는 All the Stars로 이어지며 임팩트가 강했다. 본업 잘하는 사람들이 힘을 뺐는데도 너무 잘해서 그저 넋을 놓고 봤다. (멋진 Drake의 장례식...)

Source: NFL YouTube Channel https://youtu.be/KDorKy-13ak?feature=shared

 

퍼포먼스 후반부로 접어들며 NFL 특유의 대진을 녹여낸 안무 연출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Source: NFL YouTube Channel https://youtu.be/KDorKy-13ak?feature=shared


 

리그 관계자들이 2월 초 슈퍼볼 LV 엔드존에서 처음 선보였던 "인종 차별 종식" 슬로건이 경기 중 "사랑을 선택하라"로 다시 표기될 것이라 발표했다고 한다. 한 명 이상의 NFL 고위 관계자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종차별 관련 발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나, NFL대변인은 뉴올리언스 트럭 공격, 남부 캘리포니아 산불과 같은 일련의 사건들을 고려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경찰의 잔인함에 따른 사고에 대항하는 조직화된 움직임(Black Lives Matter)까지 불거졌던 미국에서 슈퍼볼 하프타임쇼 내내 단 한 명의 백인도 등장하지 않는(최소한 내 눈에는 띄지 않았음) 무대를 송출했다는 것 자체로도 문화적인 상징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번이 처음이 아니긴 하지만.

체감 영하 두 자릿수가 이어지는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반짝 추웠다 괜찮아지려나 싶었으나 체감 -10도에서 -15도를 오가는 것이 벌써 며칠째인지 모르겠다. 점점 기온이 낮아지고 날씨가 추워지는 이맘때가 오면 몸이 자연스럽게 움츠러들고 찬바람에 몸도 마음도 차가워지기 쉬운 것 같다. 이런 시기일수록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계절에 맞는 식습관과 음식을 살펴봐야 한다.

최근 근육이 뻣뻣해지고 혈액순환이 되는 느낌이 많이 들어 겨울철에 챙기면 좋은 음식과 식습관에 대해 찾아봤다.

 

겨울의 추위는 우리 몸을 단순히 춥게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기온이 떨어지면 체온 유지를 위해 근육이 자연스럽게 경직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사지 끝부분이 차가워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추운 날씨는 혈류의 흐름을 방해해 허리 통증 같은 관절 문제를 겪는 사람들에게도 스트레스를 더해준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겨울철 기온이 낮아질수록 관절 질환 사례가 15~20% 증가한다고 한다.

 

관절과 혈액 순환 문제는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미국 관절염재단(Arthritis Foundation) 따르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관절 주변 조직으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줄어들어 들기 때문에 이로 인해 관절 통증이 심해지고 회복도 더뎌진다고 한다. 나아가 노화로 인한 골밀도 감소 같은 문제가 생기면 뼈와 관절의 유연성도 줄어드는데, 과정에서도 혈액 순환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정 혈액 순환은 관절염 같은 만성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있다. 단순히 관절만 관리하는 아니라 몸속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건강의 핵심이라는 얘기다.

 

그뿐인가, 겨울은 감기부터 독감, 심지어 전신 피로까지 질병이 도사리는 계절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중요하다. 겨울철에는 계절성 정서 장애(SAD)라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낮은 일조량으로 인해 우리 몸의 호르몬 시스템에 영향을 미쳐 우울감과 피로감을 유발한다고 한다. 몸이 아프면 야외 활동은커녕 기본적인 일상에서조차 불편을 느끼게 되며 일상생활의 질이 떨어지는데 설령 나가더라도 충분한 햇빛을 쬐지 못하면 어딘가 욱신거리는 느낌이다.

 

겨울철 건강을 위한 실천 Tip!

  1. 아침 공복에 꿀과 따뜻한 물을 섞어서 마신다. 이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하루 종일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2.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먹는다.
    • 다시마: 혈행을 개선하고 피를 맑게 하는 비타민 C, E와 알긴산 등이 들어있다. 알긴산은 수용성 식이섬유로, 지질흡수를 저해하고 체내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혈행 개선에 일등공신이다.
    • 단호박: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불포화지방의 산화물 축적과 산화된 지질단백질의 혈전 생성을 막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 해바라기씨: 심장 건강에 좋은 성분인 '피토스테롤'이 견과류 중 가장 풍부하다. 
    • 꽁치: 불포화지방산 EPA, DHA가 풍부하기 때문에 혈관을 확장하고 나쁜 콜레스테롤과 혈중중성지방농도를 낮춘다. 또한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혈전을 녹이며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데 기여한다.
  3. 혈액순환에 좋은 운동을 한다.
    •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걷기, 달리기 혹은 수영이나 줄넘기 정도가 있다. 실내에서는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요가 혹은 필라테스가 좋다.
  4. 관절염 완화에 좋은 음식도 함께 섭취하면 좋다.
    •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해 항염증이 있는 고등어, 정어리, 연어 등
    •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아보카도
    • 수많은 항산화제와 미네랄,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는 딸기, 블루베리 
    • 항산화 영양소(셀레늄, 비타민 C,E, 베타카로틴 등)가 풍부한 녹색채소와 뼈와 관절의 주요 영양소(비타민 K,D, 칼슘)가 들어있는 녹황색 채소, 곡류, 과일
  5.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하면서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겨울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움츠러들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나 요즘처럼 영하권 날씨가 일주일을 넘어 계속될 때면 말이다. 이럴 때일수록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음식을 잘 찾아먹고, 너무 과하게 몸을 움직이다 다치지 않도록 늘 주의해야 한다.

2/5부터 서울패션위크가 2/9까지 진행된다.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패션위크". 전 세계 패션 애호가들이 주목하는 이 행사는 단순히 예쁜 옷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트렌드를 결정짓는 중요한 무대다. 한 때 패션 잡지사 인턴으로 근무하며 이 기간만 되면 촉각이 곤두섰던 기억이 난다. 각 지역에서 열리는 패션위크들은 이제 단순한 행사 개념이 아니라 문화, 기술, 경제가 융합된 장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지난 몇 주간 해외에서 진행된 패션위크 덕분에 다양한 실험적 무대들을 인스타 피드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패션위크가 그래서 대체 무엇일까?

 

정의

패션 위크는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또는 "하우스"가 구매자와 미디어에게 런웨이 패션쇼의 최신 컬렉션을 선보이는 일주일간의 패션 산업 행사로, 현재와 다가오는 시즌의 패션 트렌드에 영향을 미친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패션위크는 아무래도 국제적으로 패션 수도로 알려진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또는 "빅 4"에서 개최된다. 보통 뉴욕패션위크(NYFW)가 2월과 9월, 런던이 6월과 9월, 밀라노가 2월/3월과 9월/10월에 개최된다. 파리의 경우 오뜨 꾸뛰르가 1월, 6월/7월 경, 그리고 ready-to-wear(RTW)가 남성복의 경우 1월과 6월, 여성복의 경우 3월과 9월에 나눠 개최된다.

통상 빅 4 패션위크가 가장 주목을 받긴 하나 최근 들어서는 코팬하겐 패션위크 등 세계의 이목을 끌기도 한다.

 

기원

패션위크 또는 계절 컬렉션의 역사상 첫 번째 징후 중 하나는 1800년대 후반 패션 디자이너 찰스 프레드릭 워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패션위크의 개념은 마케터들이 경마장에서 미용실에 이르기까지 공공장소에서 여성들을 고용하여 꾸뛰르 아이템을 착용하던 파리에서 시작되었는데 이러한 퍼레이드는 점차 그들만의 사교 행사로 자리 잡았다. 가장 첫 번째 "패션위크"라 할 수 있는 행사는 1943년 7월 패션 업계 종사자들이 파리로 갈 수 없었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패션 구매자들에게 프랑스 패션을 대체하는 목적으로 뉴욕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수천 명의 군중을 끌어들였다. 이후로 패션위크 행사는 호텔이나 다락방부터 Bryant Park, Lincoln Center 등 다양한 장소에서 열렸다.

 

Haute couture? Ready-to-wear? 다 무슨 말이지?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는 프랑스어로 번역하자면 High sewing/dressmaking을 뜻하며 독점적인 맞춤형 고급 패션 디자인을 지칭한다. 용어 자체는 일반적으로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특정 유형의 상복이나 치마와 소매를 구분하기 위해 현대 드레스의 윗부분을 의미한다. 19세기 중반부터 파리는 고급, 고가, 종종 특이한 원단으로 의상을 제작하고 디테일에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 바느질을 하는 성장하는 산업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가장 경험이 풍부하고 수공예적인 기법을 사용하여 바느질을 완료해 왔다. 오늘날 오트 쿠튀르는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RTW로도 지칭하는 기성복(Ready-to-wear)은 prêt-à-porter, 오프더랙으로도 불리는데 특정 사람에게 맞춘 맞춤형 의류와 달리 표준화된 크기로 완성되어 판매되는 의류를 뜻한다. 즉, 한 사람을 위해 디자인되어 봉제되는 대신 다양한 크기로 대량 생산되어 판매된 의류를 뜻하며 오트 쿠튀르와는 정반대라 볼 수 있다.

 

환경보호와 패션위크

2021년부터 옹호 단체들은 런던 패션 위크 및 기타 주요 쇼에 참석하여 패션 산업의 환경 및 노동 보호를 촉구해 왔다. (참석이라 해야 할지... 난입이라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코펜하겐 패션 위크 2023의 주최자들은 참가 브랜드에 대해 18가지 최소 기준을 설정했는데, 이는 전례 없는 결정이었으며 많은 디자이너를 당황시켰다. 예를 들어, 좌석 카드와 세트 피스는 재활용이 가능해야 했고, 의류의 모피 착용이 금지되었으며, 디자인은 50% 재활용 소재여야 했다. 이러한 규칙의 시행은 디자이너의 해석에 맡겨져 문구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었으나 패션 위크 경영진은 이 기준을 완전히 지속 가능한 컬렉션으로 전환하는 단계로 구성했다고 한다.


 

나에게 패션위크는 옷도 옷이지만 쇼 연출이나 무대 장치 등도 꽤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번 시즌에 재미있게 본 것 두 가지:

 

1. Post Archive Faction Fall-Winter 2025

런웨이에 빼곡히 잠들어(?) 있는 모델들이 쇼가 시작하면 한 명씩 일어나 워킹을 시작한다. 일어나면서 다음 순서를 톡톡 치며 깨우는 것도 재미있었고, 피날레 모델은 거의 뭐 이불에 감겨있는 듯한 느낌이라 약간 귀여웠다.

https://www.instagram.com/p/DFhsJAbS_IH/?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2. Dior Men Winter 2025-2026 Show

뭔가 공간 왜곡 마법 같았던 연출에 보자마자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출처: Christian Dior YouTube

 

매년 2월 4일은 ‘세계 암의 날(World Cancer Day)’이다.  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암의 예방, 발견, 치료를 장려하기 위해 2월 4일에 기념하는 국제적인 날이며 국제암통제연맹(UICC)이 2008년에 작성한 세계 암 선언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주도하고 있다. 이 날의 주요 목표는 암으로 인한 질병과 사망을 크게 감소시키는 것이며, 암으로 인한 예방 가능한 고통의 부당함을 종식시키기 위해 국제 사회를 결집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 날은 United Nations에서 기념한다.

기원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기 전이었던 1999년, 6명의 암 전문가들이(David Kayat, Peter Harper, James F. Holland, Gabriel N. Horobagyi, Lawrence H. Einhorn, Sandra Swain) 모여 21세기에도 암이 여전히 인류에게 중요한 보건/의학적인 문제로 남을 것이라는 우려 가운데 인간의 삶과 고통 그리고 국가 생산성에 대한 암의 영향을 다루는 새로운 선언문을 준비했고, 2000년 파리에서 개최된 새천년 암 퇴치를 위한 세계정상회의(World Cancer Summit Against Cancer for the New millennium)에서 ‘암 퇴치를 위한 파리 선언문(the Charter of Paris Against Cancer)’이 발표되었다. 전 세계 암 퇴치를 위해서는 양질의 의료에 대한 접근성 보장, 암 연구에 대한 지원, 암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 그리고 무엇보다도 암으로 고통받는 모든 환자들의 존엄성 보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해당 선언문이 발표된 2월 4일을 바로 세계 암의 날로 제정하게 된 것이다.

 

연구를 촉진하고, 암을 예방하며, 환자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파리 암 퇴치 헌장에는 문서의 공식 서명 기념일을 세계 암의 날로 설정하는 조항도 포함되어 있으며 자크 시라크(Jacques Chirac) 프랑스 대통령과 코이치로 마츠우라(Koichiro Matsuura)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2월 4일에 이 선언문에 서명을 했다. 이후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에서 2월 4일을 세계 암의 날로 받아들이고 기념하며 선언문에 담긴 의미를 공유하게 된 것이다. 

 

현황

현재 세계 암의 날은 전 세계에서 기념되고 있으며 해마다 약 1,000회의 활동이 100개 이상 국가에서 열린다. 매년 2월 4일에 150개국 이상에서 25,000건 이상의 언론 언급, 50만 건의 소셜 미디어 언급, 그리고 트렌드를 생성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 동안 도시들은 중요한 랜드마크를 주황색과 파란색으로 점등하여 이 날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2024년에는 80개국에서 약 140개의 랜드마크가 이에 참여했다.

우리나라도 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료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2006년 개정된 「암관리법」에 근거한 법정기념일인 ‘암 예방의 날’이 있다. 우리나라 암 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가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활동 실천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발견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의 암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한 것에 착안해 국민의 암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3-2-1’ 의미를 두어 3월 21일이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암 예방의 날’ 제정을 기념하여 ‘국민 암 예방 수칙’을 마련한 바 있다. 개발된 10가지 수칙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금연, 균형 잡힌 식사, 음주,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의 실천을 통하여 암 발생 및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2016년에 수칙 개정을 통하여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추가하였고 ‘암 예방을 위하여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로 음주 관련 기준을 강화하였다.

 


캠페인 주제

2025-2027년의 주제는 'United by Unique'로, "사람들을 돌봄의 중심에 두고 그들의 이야기를 대화의 중심에 놓는다. 2022-2024년 캠페인 주제는 '돌봄 격차 해소'였으며 국가 소득, 연령, 성별, 민족 등 다양한 계층의 인구가 직면한 암 치료 서비스 접근성의 차이를 없애는 데 중점을 두었다. 2019-2021년 캠페인 주제는 '나는 존재하고 나는 의지한다'였다. 이 주제는 암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태도와 운명론적 신념에 대응하고, 대신 우리의 개인적인 행동이 어떻게 강력하고 영향력 있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홍보하는 것을 목표로 했었다. 2016년, 세계 암의 날은 'We can. I can.'이라는 슬로건 아래 3년간의 캠페인을 시작했고 당시 이 캠페인은 암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집단적 및 개인적 행동의 힘을 탐구했다. 2016년 이전에는 캠페인 주제에 "Not Beyond Us" (2015)와 "Debunk the Myths" (2014)가 포함되었다.

 

요즘 부업에 대해서 여기저기 관심이 많아지면서 디지털 드로잉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플랫폼에 가입도 하고 초기 세팅도 나름 해두었다.

2025.01.28 - [Hobby & Interest] - 나도 해볼까? - 스톡그림작가

 

나도 해볼까? - 스톡그림작가

요즘 오만 부업에 부쩍 촉수를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또 흥미로운 게 하나 물망에 올랐다 - 스톡 작가라고 하는!사진을 팔면 스톡 사진작가, 내가 그린 기린 그림(ㅋ)을 팔면 스톡 그림작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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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집에서는 PC 앞에 앉아있으면 본업 하기 바쁠뿐더러, 마우스로는 섬세한 드로잉을 하기에 역부족이다. 그럼 이동 중에 해볼까 싶었으나 나의 손가락도 섬세함이 부족해서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디지털 드로잉을 하는 분들 중 다수가 아이패드+애플펜슬 조합으로 쓰겠지만 나처럼 왕 초보에게는 처음부터 덜컥 거액을 투자하는 것은 조심스럽기에, 당장 핸드폰으로 어떻게 해결을 할 수 있을까 찾다 보니 많은 분들이 정전식 터치펜을 추천을 하는 글을 보았다. 그중에서도 여러 가지 비교해 보고 내가 직접 사서 후기를 남기는 제품은 모락 투포인트 정전식 초미세 터치펜이다.


 

기존에도 정전식 터치펜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지만 마음을 잡고 찾아보니 시간의 흐름을 견디지 못하고 실리콘 팁이 마모가 되어서 사용이 어렵게 된 제품이나, 간혹 IT 행사에서 판촉물로 나눠준 볼펜 뒤에 붙어있는 실리콘 팁이 내가 가진 전부였다. 아무리 그래도 이걸로는 어렵겠다 싶어 적정한 비용을 들이고 정전식 터치펜은 하나 장만해야겠다 마음을 먹었고, 여러 리뷰를 찾아보며 내가 주요하게 보던 부분은 아래와 같다:

  1. 섬세한 초미세 드로잉이 가능할 것
  2. 두 가지 이상의 활용성 가질 것 (필기, 드로잉 등)
  3. 충전이 필요 없는 구조
  4. 내구성

기준을 가지고 여러 제품 리뷰를 살펴보고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까지 확인하다 보니 특히 정전식 터치펜 중에 초미세 펜촉을 자랑하는 제품들이 있었고 그중에서 다재다능하면서도 가격대도 적당한 제품으로 눈길이 바로 모락 제품이었다.

가장 큰 특징은 단연 두 가지 펜촉을 제공한다는 점이었다. 나는 심플한 것이 좋아서 화이트를 선택했지만 색상 옵션도 4가지나 있으니 취향껏 선택하면 좋겠다.

아웃박스도 상당히 심플해서 취향 저격.

하나는 초미세 펜촉으로 드로잉이나 정밀한 작업에 특화되어 있고, 다른 하나는 섬유볼 펜촉으로 넓은 면적 테크 작업에 적합하다. 여분은 초미세팁 2개와 섬유볼 1개가 제공된다. 놀랍게도 충전도 필요 없고, 잡자마자 바로 사용이 가능해 생각보다도 더 편리한 점! 정전식이다 보니 대부분의 디지털 기기와 호환이 가능해서 실질적으로 사용 범위가 정말 넓다고 느꼈다. 깔끔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 그리고 적당한 가격도 나름 중요했는데 그 부분에서도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찾다 보니 정전식 터치펜도 브랜드 제품이거나 하면 가격이 4-5만 원대로 훌쩍 뛰는데 당장 그만한 돈을 투자할 생각은 없었기 때문이다.

 

진짜 중요한 사용 후기!

우선 초미세 펜촉이 정말 놀라우리만큼 섬세하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솔직히 이 정도 가격에는 기대 이상이었다. 그림을 그릴 때선 하나하나를 작은 부분까지 정확히 조종할  있다는  작업 완성도를 엄청 높여준  같다. 섬유볼 펜촉은 필기할  유용했는데, 특히  시간 작업해도 손목에 부담을 덜어주더라고요. 그리고 충전 걱정을  필요가 없다는 것도 엄청난 장점이었다. 사실 집에 아이패드도 있긴 해서   시도해보려 했으나 번번이 애플 펜슬 배터리 이슈로 얼마 가지 못했기 때문에  장점으로 다가왔을  있다.

 

내구성은 아직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조금 두고 봐야겠으나 당장은 특별히 부실해 보이거나 이상이 보이진 않는다. 양쪽 팁 모두 자석이 내장된 캡이 있어서 가까이 가져가 대는 순간 딸깍 붙는 것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 디테일이다. 이전에 갖고 있던 정전식 터치펜은 대부분 캡이 없어 헤드가 금방 마모되었는데 이런 캡이 있다면 손상도 줄일 수 있고, 특히나 이렇게 잘 붙는다면 상대적으로 잃어버릴 걱정도 적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드로잉이나 필기를 자주 하는 분이라면 가지 펜촉을 가진 정전식 초미세 터치펜은충분히 고려해 볼가치가 있다. 특히 실용적인 작업을 너무 높지 않은 비용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정말 추천드린다. 기능의 다양성( 포인트), 사용의 편리성(충전 X,여분 제공, 양쪽 모두 있음), 합리적인 가격까지 고루 갖춘 점에서 주저 없이 구매 의사를 밝힐 있을 같다.

2025년 들어서야 이 얘길 하는 게 뒷북 같긴 하지만 지난해 말 옥스퍼드가 2024의 단어로 "뇌 썩음(Brain Rot"이라는 표현을 선정했다. 상당히 자극적인 단어라 생각했고, 실제로도 자극적이고 끝없는 디지털 콘텐츠 소비로 인해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단순히 기분 탓이라면 좋겠지만, 실제로 신경과학자들도 해당 현상이 우리 인지 능력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하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과소비가 뇌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그리고 도파민 중독이라는 개념과 연관된 치명적인 결과들은 무엇일까? 그리고 나는 뇌를썩음으로부터 어떻게 지켜낼 있을까?


 

우리는 짧고 자극적인 영상, 끊임없는 알림, 스크롤 한 번에 새로운 자극을 제공하는 세상 속에 살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 보내는 수많은 시간과 저품질 온라인 콘텐츠들은 뇌를 '멍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이 과정에서 뇌는 과도한 도파민 분출에 노출되고, 이로 인해 집중력, 기억력, 그리고 지능까지 저하될 수 있다고 한다. 실제 연구에서도 스마트폰 중독은 전두엽 활동을 둔화시켜 계획 능력과 비판적 사고를 방해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가 이런 콘텐츠를 멈출 없는가? 흔히 알고리즘의 늪에 빠진다고도 하지만 바로 우리 뇌가 새로운 자극에 중독되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자극의 루프에 빠지면 스스로 브레이크를 거는 힘들기 때문이다. 우리가 문제를 인지하고 행동에 나서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안타깝게도 Brain Rot은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한 쉽게 피해 갈 순 없다.

 

물론 디지털 콘텐츠 소비 측면에서의 장점도 있긴 하다. 빠른 정보 습득, 학습용 자료 접근, 그리고 손쉽게 소통하는 현대인의 삶을 가능하게 만드니까. 하지만 문제는 '양'이 아니라 '질'에서부터 시작된다. 지나치게 무의미한 콘텐츠에 중독되면서 우리는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기고 있으며, 기억력이 약화되고 새로운 정보 저장 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학업과 업무 성과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를 적절히 관리하면 디지털 도구가 오히려 생산성을 도와줄 수도 있다. 본질은 '콘텐츠를 어떻게 사용하느냐' 달려있는 . 문제는 우리가 이를 의식적으로 조절하지 않을 , 무의미한 콘텐츠 소모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위험이 커진다는 있다.

 

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실청 방법은 그렇다면 뭐가 있을까?

  1. 특정 시간대에 스마트폰 알림 끄기 - 알림이 우리에게 가짜로 긴급성을 상기시키며 뇌를 피로하게 만든다는 점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실제로 나도 과도한 알림에 피로함을 느끼면서도 결국 그 알림 때문에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2. 콘텐츠 소비 전 질문하기 - 이걸 내가 지금 보고 있어야 하는 게 맞나? 매번 gatekeeping 하긴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의 자체 검열은 도움이 될 것.
  3. 자기 전 최소 1시간 스마트폰 금지 - 푸른빛이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한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물론 실천하기도 상당히 어렵다는 것은 몸으로 잘 알고 있다.
  4. 독서나 글쓰기를 삶 속 루틴에 추가하기 - 뇌에게 더 깊은 사고를 활용할 기회를 의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오래간만에 책을 읽어보면 위에서 아래로, 좌에서 우로 텍스트를 한 장씩 읽는 것부터 꽤 어려운 과제로 다가온다. 
  5. 디지털 디톡스 데이 만들기 - 일주일에 하루, 혹은 한 달에 하루라도 아예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다른 활동에 집중해 본다.

우리 뇌는 지구상에서 가장 복잡하고도 놀라운 기관으로 시작했다. 그런데자극적 콘텐츠로 넘쳐나는 세상에서 중요한 소모시키고 있다면 얼마나 안타까운가.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방식을 돌아보고, 조금이라도 뇌를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한 조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당장 완전한 변화는 어렵겠지만, 작은 실천이 결국 차이를 만들 . 뇌에게 건강하고 충만한 환경을 제공하는 당신의 노력이 바로 지금부터 시작되길 응원합니다!

 

당장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자들을 위해서 개인적으로 읽어보고 괜찮은 매뉴얼이자 귀감이 될 것 같아 추천하는 책들:

 

스마트폰과 헤어지는 법 - 예스24

“너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아.그게 바로 너와 헤어지려는 이유야!”스마트폰과 도무지 떨어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30일간의 집중력 회복 프로젝트* 전 세계 35개국 출간, 2만 건이 넘는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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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토록 멋진 휴식 - 존 피치, 맥스 프렌젤 저 / 다양한 사례를 들어 다양한 형태의 쉼에 대해 제안한다. 대놓고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서 금하진 않지만 결과적으로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들을 실천에 옮기려면 디지털 디톡스는 불가피할 듯.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2521030
 

이토록 멋진 휴식 - 예스24

아리스토텔레스, 세스 고딘, 르브론 제임스, 헤르만 헤세……32명의 창의성 대가들이 인생과 일에서 함께 성공하고 최상의 성과를 낸 비결아마존 자기계발 베스트셀러문요한(정신건강의학과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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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제주도에 가서 문득 저녁 산책 중 밤하늘을 올려다 보고 새삼 쏟아지는 듯한 별에 감탄했던 적이 있다. 워낙 자연과 맞닿은 숙소라 그렇기도 했겠지만 제주도 겨울 여행 숙소 추천글은 2025.01.25 - [Travel] - 제주도 숙소 추천 - 에코랜드 호텔

 

제주도 숙소 추천 - 에코랜드 호텔

한 번도 본 적 없는 제주 동백 보겠다고 1월에 부랴부랴 제주도에 다녀왔다. 애당초 1월 중순 전에 다녀오려 했건만 가는 날 제주 기상 악화로 비행기가 결항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여러 일정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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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찍은 사진은 나의 아이폰이 힘을 많이 내지 못해서 안타깝기 이를 데 없지만 자세히 보면 우측에 오리온자리가 보일 만큼 별이 선명하게 찍혔음을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어릴 때부터 별자리에 옅지만 꾸준한 관심이 있었다. 언젠가 천문학과 관련된 과학만화를 읽고 나서부터인지,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던 즈음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별자리는 천체에서 눈에 인식되는 별들이 어떤 패턴이나 윤곽을 만드는 영역으로 보통은 동물이나 신화 속 주제 혹은 무생물을 나타낸다고 한다. 별자리는 처음으로 선사 시대부터 정의되었을 것이라 하는데 아마도 이때 인간들은 별자리를 통해 자신이 갖고 있는 신념이나 경험, 혹은 믿음을 가지는 설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라 한다. 다양한 문화권과 나라들에서 별자리를 자체적으로 지정했고 그중 일부는 오늘날까지 지속되었으나 일부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특정 문화권이나 나라에만 국한되어 있다고 한다. 별자리는 한 별자리 내 여러 개의 별로 구성되어 있고, 2개 이상의 별자리와 별을 공유할 수도 있다고 한다.

 

별자리라는 단어의 어원은 라틴어 cōnstellātiō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별들의 집합"으로 번역될 수 있다. 대체로 별들은 하늘에서 서로 가까운 것처럼 보이지만 지구를 기준으로는 다양한 거리에 위치해있다. 별들은 저마다 독립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모든 별자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변하기 마련이며 수만년 이상 경과하면 과거에 익숙했던 별자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천문학자들은 정확한 측정과 분석을 통해 과거 혹은 미래의 별자리 윤곽을 예측할 수 있다고는 한다.

 

당장 지구의 밤이 태양 주위 궤도의 다른 지점에서 점차 발생함에 따라 별자리 위치는 실상 일년 내내 변한다. 지구가 자전축 기울기 23.5도 상태에서 회전하기 때문에 황도대를 따라 반구에 별자리들은 고르게 포진해있다고 한다.

  • 북쪽 하늘 황도대 별자리: 양자리, 황소자리, 사자자리, 물고기자리, 쌍둥이자리
  • 남쪽 하늘 황도대 별자리: 전갈자리, 천칭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 처녀자리, 궁수자리

황도대는 연중 때에 따라 위치가 바뀌며 여름에는 황도대가 더 낮에 더 높고 밤에 낮으며, 겨울에는 두 반구 모두 그 반대가 된다.

 

태양계가 60도 기울어져있기 때문에 우리 은하의 평면도 황도에서 60도 기울어져 있으며 그 위치를 황소자리와 쌍둥이자리(북), 전갈자리와 궁수자리(남쪽과 은하 중심 근처) 사이로 볼 수 있다. 이 은하는 천체 적도 근처인 Aquila와 북쪽 별자리인 백조자리, 페르세우스, 카시오페이아, 오리온, 오리가, 모노케로스; 그리고 남쪽 별자리인 벨라, 크룩스, 센타우루스, 퍼피스, 카리나, Triangulum Australe, 아라 등을 통과하는 것으로 보인다.

 

은하수 내 일련의 어두운 반점인 Great Rift는 남쪽 하늘에서 잘 보인다고 한다. 일부 문화에서는 이런 반점에서도 모양을 식별하여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잉카 문명에서는 은하수 내 이런 어두운 영역이나 성운을 동물로 식별하고 그 모습에 따라 계절성 비를 점철했다. 호주 원주민 천문학에서도 이런 "어두운 구름" 별자리를 언급하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별이 아닌 어두운 성운 Coalsack에 의해 "머리"를 형성하고 있는 '하늘의 에뮤'다. 이는 별이 아니라 어두운 구름으로 만들어지는 별자리라 할 수 있으며 전갈자리 부근에 나타난다. 


우리 나라에선 그렇게 많이 쓰이지 않는 편이긴 하나, 현대 천문학에서는 황도대의 12개 별자리를 포함한 모든 별자리들이 3자 전용 약어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고유의 기호도 갖고 있는데 각 기호는 눈이 인식할 수 있는 별자리에서 정렬이 보이는 위치가 아니라, 각 기호의 "첫번째 점"을 나타내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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